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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라운지 _ 페어몬트 호텔 객실 투숙 후기

by 잘놀먹 2023. 2. 15.

 작년, 친한 친구의 회사 게시판에 페어몬트 호텔 스페셜 할인 요금이 떴다는 소식을 듣고 재빠르게 예약을 하고 다녀왔었습니다. 다들 술을 좋아하는 모임이어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라운지인 골드라운지가 포함된 객실으로 잡았습니다. 그때의 후기를 간략하게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페어몬트(Fairmont) 호텔은 1880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 처음 설립된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드라마 '도깨비' 속의 공유 호텔로 유명한 호텔 브랜드입니다. Accor의 적극적인 확장 정책으로 현재는 Accor에 합병되어 아코르 브랜드에 속해 있습니다. 전 세계에 7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의 Fairmont The Queen Elizabeth,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Fairmont San Francisco, 싱가포르의 Fairmont Singapore 등이 유명합니다. 한국에는 2021년 여의도에 오픈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이 한국의 첫 페어몬트 호텔입니다. 페어몬트 호텔은 전통적이고 역사적인 건물과 현대적인 시설 및 서비스를 결합하여 럭셔리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한국의 페어몬트는 여의도 -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에서부터 지하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대형 쇼핑몰인 더현대와도 연결되어 있어, 최근에는 더현대 쇼핑-투숙 함께 진행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집에서 여의도가 멀어서 더현대를 가볼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호텔에 방문한 김에 더현대 구경까지 잘 하고 왔습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객실

 

 페어몬트의 객실은 골드 톤으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했습니다. 저희는 3명이서 함께 투숙했기 때문에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하였는데, 전혀 좁지 않은 넓은 객실이었습니다. 인테리어는 최근에 워낙 예쁜 인테리어 호텔이 많다보니, 평범한 느낌이 많이 들었으며 골드 톤의 인테리어 때문인지 올드하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워낙 개인 취향이다 보니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페어몬트 호텔 미니바

 객실의 미니바는 다양한 음료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페어몬트는 무료 미니바가 아닌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니, 이용 시 비용 청구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는 페어몬트 호텔의 클럽 라운지, 골드라운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호텔 클럽 라운지(Club Lounge)는 일반 게스트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이 아닌, 일정 레벨 이상의 객실을 이용하는 VIP 게스트나 호텔 멤버쉽 회원들만 이용 가능한 특별한 공간입니다. 클럽 라운지는 일반 로비나 레스토랑과는 달리 조용하고, 편안하며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주로 아침 식사, 다과, 칵테일, 간단한 뷔페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일부 호텔에서는 비즈니스 센터, 회의실, 무료 와이파이 등의 추가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호텔 클럽 라운지는 VIP 게스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재방문을 높이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페어몬트 골드라운지 주류코너

 

 먼저, 저와 제 친구들이 고대했던 라운지입니다. 주류코너에는 스파클링, 레드, 화이트 와인 외에도 맥주, 위스키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푸드와 함께 즐기기 좋았습니다. 잔도 여러 모양이 준비되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굉장한 치즈러버여서, 라운지를 이용하거나 호텔 조식을 먹을때 치즈와 사퀴테리, 과일을 와인과 곁들여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사퀴테리와 치즈가 있어서 안주로 이용하기 좋은 세션이었습니다.

 

 

 

 콜드 세션은 가지 수가 많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항목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으며, 특히나 야채 스틱과 그 소스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핫 푸드는 위의 사진이 전부 였으나, 모든 메뉴가 맛이 좋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저의 픽은 아런치니 메뉴로, 아란치니만 여러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기회가 대신다면 골드라운지의 아란치니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식사의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디저트 & 빵 코너입니다. 저는 빵을 좋아하지 않아 시도하지 않았으나 일행의 평가는 '디저트 맛집이다'였습니다.

 

 위 사진들에서 보시는 것처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의 라운지는 가짓수가 많은 호텔은 아니지만, 각각의 음식 퀄리티가 좋아 라운지 이용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은 호텔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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