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 세계가 감염병을 이겨 내고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연휴, 휴가에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가상승으로 인해 올라버린 비행기 값 때문에 멀리 가기 부담스러운 분들이 동남아 지역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중 베트남은 저렴한 물가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몇 년 전 다낭 여행이 아직도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올해도 다시 다낭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다낭 여행에서 좋았던 호텔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적절한 호텔을 선택하는 것은 가끔씩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호텔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몇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치 - 시내 중심부가 좋을지, 아니면 해변에 가까운 것이 좋을지 전반적인 여행 계획에 어떤 것이 더 적합할 지 고려해야 합니다. 2. 편의 시설 - 꼭 있어야 하는 중요한 편의 시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야외 수영장, 스파, 프라이빗 비치 등 필수적으로 있었으면 하는 것을 확인하고 호텔 선택 시 그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3. 가격 - 숙박비로 얼마까지 사용할 계획인지, 예산을 고려하여 가격대에 맞는 호텔을 찾아야 합니다.
4. 호텔 인테리어 디자인** - 저의 경우는 무엇보다 호텔의 인테리어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행의 많은 시간을 호텔에서 보내는 만큼 기분을 업해줄 인테리어의 호텔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오늘 추천드릴 호텔을 위 조건에 맞춰보겠습니다.
1. 위치 - 시내 중심가는 아니지만, 해변까지 걸어서 10분이 걸리지 않는 위치입니다. 큰 도로변에 있지 않아, 첫날 찾아가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 편의시설 - 작은 로컬 숙소여서 프라이빗 비치나 스파가 있지는 않았지만 정말 예쁜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3. 가격 - 현재 3-4월 기준 4~6만원대, 5-7월 기준 9~15만 원대로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제가 이전에 2월에 방문하였을 때는 8만 원대로 투숙했었습니다.
4. 호텔 인테리어 디자인 - 사실 제가 이 호텔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감성이 뿜뿜하는 객실의 인테리어와 방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연결된 테라스는 저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 그리고 추가적으로 민하우스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호텔과 같은 인터내셔널 뷔페 조식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베트남 조식을 제공합니다. 깔끔하게 한 상으로 제공되는 베트남 조식 사진을 보고 꼭 이 호텔로 예약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저의 조건에 맞춰서 민하우스를 저의 다낭 여행의 숙소로 골랐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민하우스의 인테리어는 우드 톤의 차분한 디자인의 불필요한 인테리어가 없어 시간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고 고급스럽게 유지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민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수영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객실입니다. 다낭의 민하우스에 가게되면 꼭 1층의 객실을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층 객실에는 수영장 앞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저와 친구는 여행 중 저녁마다 테라스에 앉아 맥주 한잔을 하며, 여독을 풀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에도 들어가기는 하였으나, 저는 2월에 여행을 하여 수영을 하기에는 조금 추웠습니다. 베트남의 경우에는 항상 따뜻한 기온은 아니어서 야외 수영을 고려하신다면 다낭의 계절을 잘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민하우스 조식당은 일반적인 호텔의 조식당처럼 많은 음식이 세팅되어 있는 화려한 뷔페 레스토랑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동양적인 느낌의 식당에서 먹는 베트남식 조식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1층 객실에 투숙하다보니 궁금해서 올라가 본 옥상에서는 화려한 스카이 라인의 뷰는 아니었지만 수수한 다낭의 평범한 거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식물을 심어놓아 작은 옥상의 정원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옥상에는 올라가 보지 않는 것 같으나, 옥상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꼭 옥상에도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각자 원하는 숙소의 조건은 다르겠지만, 제가 선택했던 민하우스는 많은 분들에게도 좋은 숙소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낭 여행을 고려하신다면 한번 쯤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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